“뉴질랜드 기독교인들이여, 낙태에 맞서 싸워라!” 미국 낙태반대 운동가 켐퍼 실버데일에서 강연
미국에서 낙태 반대 운동 연설가로 활약 중인 브라이언 켐퍼(Bryan Kemper)가 뉴질랜드의 기독교인들에게 "이길 싸움"으로 여기고 낙태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했다.
켐퍼는 보이스포라이프(Voice for Life) 주최로 지난 5월 3일부터 9일까지 뉴질랜드 실버데일(Silverdale)에서 열린 2018 사회정의 순회강연(2018 Social Justice Tour)에서 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미국에서 사제들의 낙태 반대운동 'Priests for Life'의 청소년 사역 디렉터로 활동 중이며, 'Social Justice Begins in the Womb(사회 정의는 자궁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저서를 쓰기도 했다.
"우리는 낙태 반대 운동을 계속할 싸움이 아니라 반드시 이길 싸움으로 여기고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끝을 볼 것이라고 여겨야 합니다." 지난 5월 4일 강연에서 그는 이같이 말했다.
켐퍼는 아버지가 자신을 임신한 어머니를 데리고 낙태 수술을 하러 갔지만 다행히 병원에서 수술을 거부당해 태어나게 되었다는 개인적인 사연을 밝혔다.
"저는 낙태 시술을 하는 곳을 병원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병원은 사람을 치료하는 곳이지 죽이는 곳이 아니지요."
그는 증조모의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버지가 자신을 카톨릭 신자로 세례를 받게 했다고 말했다.
이혼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를 오가며 자란 그는 아버지에 의해 마약을 알게 되었다.
그는 마약 과다 복용까지 경험했지만 하나님이 그를 사랑하신다는 한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낙태 반대 운동 연설을 하라는 부르심을 받고 현재 강연에 나서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낙태는 그저 한 이슈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와 닿는 이야기가 아니죠.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를 인간이라는 존재로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켐퍼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싸움에서 이미 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 "당신의 하나님은 얼마나 큽니까?" 그는 물었다. "내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것보다 위대하십니다."
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은 간단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켐퍼는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웃에는 '태어나지 않은 태아'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낙태 반대 운동이 모든 기독교 교회들을 하나로 단결시킨다고 덧붙였다.
"이번 순회강연에서도 보시다시피 카톨릭, 개신교, 오순절 교회, 침례교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크리스천들이 화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 . 각자 다른 차이는 있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우리는 이 전투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켐퍼는 태아의 생명권을 주장하는 낙태 반대 운동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낙태를 자기 세대에 대한 공격으로 보고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몇 년 전, 미국에서 가장 큰 낙태 옹호 운동 조직 NARAL의 대표 한 명이 어느 날 워싱턴 DC 기차에서 내렸는데, 이날은 태아의 생명 보호 시가행진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때 이 분은 낙태 반대 운동에 참여한 수많은 젊은이들로 역 주변이 가득 찬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토록 많은 젊은이들이 낙태를 자신들의 문제로 여기고 있음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현재 정말 많은 젊은이들이 태아의 생명을 위해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젊은이들이 프로라이프(prolife: 생명을 존중하는 낙태 반대 주의)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 Catholic
https://www.nzcatholic.org.nz/2018/06/15/kiwi-christians-urged-to-stand-up-against-abor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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